# 자산 조달 방법에 투자의 적격성 알아보기
기업이 사업 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조달했는지. 무슨 특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대차대조표의 대변을 확인해 보면 부채와 자본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자산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부채 혹은 자본의 두 가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부채와 자본의 여러 계정과목들 중 기업이 자산의 조달 방법으로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자산 조달 방법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긍정, 부정, 중립으로 표시하여 투자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익잉여금(retained earnings)
주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최선의 자산 조달 방법은 기업이 사업으로 이익을 발생시켜 자산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업은 어떻게 해서 이익잉여금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바로 경영을 잘해서 순이익을 내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은 대차대조표에 이익잉여금이라는 형태로 들어가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이에 따라 자산이 늘어난 기업은 생산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고 확충할 수 있고, 더 많은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순이익 증가- 이익잉여금 증가의 선순환이 발생되며, 이것은 기업에게 가장 바람직한 자산 조달 방법입니다. 이처럼 이익잉여금에 대한 자산 조달 방법은 주주에게 매우 긍정적입니다.
# 사채(채권, bond, fixed income)
사채란 기업이 외부인에게 원금과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발행하는 채무증서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채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이므로 채권이 된다. 그러므로 사채와 채권은 같은 말입니다.
부채는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왜 기업이 사재 발행에 우선적으로 나서느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리면 이자 부담이 없으므로 자금 조달원으로 더 낫지 않느냐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채를 쓰면 이자를 지불해야 하듯이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더라도 대가를 지불하여야 하며, 저금리 시대에는 배당률이 이자율보다 더 높을 수 도 있습니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경쟁세계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기업이미지에 악영향 및 신뢰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부채를 사용하면 법인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업회계 기준에 따라 이자비용은 손금 처리되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차입의 경우 규모나 조건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지만, 유상증자의 경우는 주가가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상 중자로 인한 주가 하락이 사채 발행의 경우보다 큰 것으로 조사되며, 주가의 하락은 기업가치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회복에 더욱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사채가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유리한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일반적인 사채와 성격이 달라 별도로 인식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사채는 순수한 의미의 부채이지만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체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주주가치는 희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유상증자(capital increase with consideration)
기업은 사채발행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주나 제삼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합니다.
유상증자는 회사에서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여 주주나 제삼자를 대상으로 매각하여 자금을 마련하는 형태입니다.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발행주식 수가 증가하여 기존의 가치는 희석회게 됩니다. 그러나, 유상증자의 목적 및 형태에 따라 주주가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산유동화증권(ABS), 부채담보부증권 (MBS)
근래에 들이서는 한국의 기업들이 사채 발행도, 유상증자도 여의치 않을 정우 자신유동화증권이나 부채담보부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자산유동화증권이나 부채담보부중권을 파생상품(derivatives)이라고 하는데, 위렌 버핏은 기업이 파생상품을 발행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다. 미국경제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도 알고 보면 파생상품이 원인이다.
이것은 주주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개인적으로 이런 증권을 발행하는 기업이 있으면 투자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며, 이미 투자하고 있다면 회수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단기차입금(short-term borrowings)
단기차입금은 기업이 사채발행 및 유상증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급하게 융통하는 방법이다. 사채는 1년 이상의 만기가 있어 예측가능성이 단기차입금에 비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므로 최악의 경우 부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는 투자한 주식이 모두 쓰레기로 전환될 가능성을 말한다.
단기차입금은 또한 주주에게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자자로서 기업을 자금조달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이를 통해 볼 때 이익잉여금을 통한 방법이 주주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이며, 사채발행 및 유상증자는 그 목적, 방법 및 규모에 따라 긍정/부정적 영향이 있어 중립으로 판단하며,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및 부채담보부증권, 단기차입금의 경우 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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